인플레 · 경기회복 기대, 대형가치주 주도 지속

입력 2017-01-18 14:44  



    [증시라인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홍춘욱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2015년 주요 스타일별 성과와 2016년 성과를 비교해보면 포스코와 같은 대형가치주 지수는 2년 만에 약 19% 상승했으며, 가치주 지수는 17% 상승한 반면 중형성장주는 -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여기서 중형성장주에 속해 있는 업종은 중국 관련 여행주, 카지노 등이다. 지난 해 말에는 모멘텀의 방향이 크게 바뀌면서 전기전자, 철강, 소재산업주가 모멘텀 지수 상위에 올랐으며 이후부터 현재까지 시장은 또 크게 움직였다.

    이처럼 시장의 모멘텀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움직인 것은 작년 6월 말 브렉시트 이슈와 7월 사드 관련 이슈, 한미약품 등과 관련된 여러 가지 노이즈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슈들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1년 내내 지속된 것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해 가을부터 글로벌 금융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가장 특징적인 현상은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기대가 부각된 것이다. 인플레이션 기대가 부각된 이유는 브렉시트가 발생한 이후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인상 시기를 늦추거나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경기부양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이나 중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물가상승률이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물가상승률의 흐름 변화를 보여주는 여러 가지 지표들과 가치주의 흐름이 연관이 상당히 높다.

    우선 가치주는 보유하고 있는 순자산 가치가 뛰어나고 이 순자산 가치는 인플레이션에 연동되기 때문에 많은 자산들이 유동화가 가능하게 된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은 국내 최대의 수출국가이기 때문에 수출제품 가격의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요인 때문에 철광석 및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됨에 따라 제품가격도 인상으로 연동되어 포스코가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즉, 가치주는 물가가 상승하는 구간에 투자하기 좋은 전략인 것이다. 반면 성장주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할 때, 또는 경제가 부진해 투자자들이 비관적일 때 부각되는 것이다.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원자재 가격도 중요하지만 이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성장주에 보다 가치주의 매력이 더 높다고 판단된다. 또한 국내 가치주의 상당수는 수출기업들이고, 최근 1일부터 10일까지 국내수출이 약 30% 증가하고 있는 것을 생각할 때 확률상 가치주에 매력이 성장주 보다 조금 더 높다고 생각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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