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 옥석가리기 필요...'16년 이후 상장 기업 부각

신용훈 기자

입력 2017-04-28 16:57  

    <앵커>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이 잇따라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습니다.

    또 다시 불거지고 있는 중국기업 리스크에 투자자들의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인데요.

    신용훈 기자가 중국 기업들의 현황과 전망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

    국내 상장된 중국기업들이 잇따라 감사의견 의견거절 통보를 받으며 상장폐지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중국원양자원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거절 의견을 받은데 이어 27일에는 완리가 감사거절 통보를 받은 겁니다.

    앞으로 이의신청과 재감사를 통해 상장폐지를 모면한다 하더라도 중국기업에 대한 신뢰도 추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이달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 가운데 절반이 마이너스의 주가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중국기업들에 대한 투자 심리는 급격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중국기업 중에서도 2011년 이전 상장기업과 최근 상장된 기업들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2011년 이전 상장된 1기 중국기업과 달리 지난해부터 상장된 2기 기업은 상장 직전 3년간 감사보고서를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다시 작성해야 하는 등 강화된 기준에 맞춰 증시에 입성한 만큼 다시 불거진 차이나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겁니다.

    지난 2007년 8월 3노드디지탈그룹유한공사를 필두로 지금까지 국내 증시에 상장은 중국기업은 총 22개

    이중에서 아직까지 남아있는 기업은 15개, 상장폐지된 곳은 7개입니다.

    상장폐지된 기업들은 모두 2011년 이전에 상장된 1기 중국기업들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중국원양자원(-370억원), 완리(-4억원)와 함께 영업적자를 보인 기업은 웨이포트(-76억원)와 글로벌에스엠(-11억원)

    이들 모두 1기 상장기업들 입니다

    반면, 크리스탈 신소재나 헝셩그룹 등 지난해 상장한 기업들은 대부분이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다시 촉발된 중국기업 리스크 속에서 2기 상장 중국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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