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체크] 웰크론, 스마트섬유 활용 IOT 사업 진출

방서후 기자

입력 2017-08-17 11:28  

    <앵커>

    매주 목요일마다 투자자분들을 찾아가는 기자들의 스톡체크 시간입니다.

    이번주는 기업들이 내놓은 공시를 따라가며 투자 포인트를 짚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경제부 방서후 기자, 오늘 소개할 기업은 어디인가요?

    <기자>

    오늘 소개해드릴 기업은 기능성 생활용품 전문 기업 웰크론입니다.

    지난주 스톡체크 시간에 소개해드렸던 웰크론한텍의 모회사이기도 한데요.

    국내에서는 진드기 서식을 막아주는 초극세사 원단을 사용한 기능성 침구 브랜드인 '세사'와 '세사리빙'으로 잘 알려져 있고요.

    의류용 소재로만 사용되던 극세사를 일반 면소재보다 3배 이상 흡수력이 뛰어난 고기능성 클리너로 생산해 미국과 중국, 독일, 일본 등 전세계 40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기업들이 하루에도 많은 양의 공시를 내놓잖아요. 오늘은 이 웰크론 공시 중에서 어떤 이슈를 따라가볼 건가요?

    <기자>

    네 웰크론이 최근 편안하게 베는 것만으로도 코골이를 개선할 수 있다는 '코콜이 개선용 베개' 특허를 취득다고 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이 전자기기가 아닌 침구에 적용된 특이한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요.

    먼저 김봉태 웰크론 기술연구소 상무의 설명으로 들어보시죠.

    <인터뷰> 김봉태 웰크론 기술연구소 상무

    "자사의 첨단소재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제품에 관한 특허입니다. 베개를 구성하는 것은 메모리폼과 기능성 원단에 있는데 여기에 전도성 소재를 적용한 첫 사례가 되겠습니다."

    <앵커>

    베개를 베는 것만으로 코골이를 개선할 수 있다고 하는데, 좀 더 쉽게 설명해주시요.

    <기자>

    비결은 바로 전도성 센서입니다.

    쉽게 말해 스마트폰 터치패드와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베개를 베는 순간 이것을 인지하는 건데요.

    여기에 코골이 소리만을 검출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에어백을 팽창시켜 사용자의 머리를 움직이게 해서 기도를 확보하고,

    코골이가 잦아들면 베개 높낮이를 원상태로 복귀시키는 방식입니다.

    <앵커>

    사실 웰크론의 경우 자회사를 뺀 개별실적으로만 보면 최근 성적이 썩 좋지는 않았거든요. 이번 특허가 만회의 기회가 될 수 있을까요?

    <기자>

    네 회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코골이 개선용 베개와 같은 스마트 섬유 개발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계속해서 김봉태 상무의 설명으로 듣겠습니다.

    <인터뷰> 김봉태 웰크론 기술연구소 상무

    "(스마트 섬유 개발) 제품 출시 이후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겁니다. 신성장 동력으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고요. 4차 산업혁명과 건강한 생활문화에 대한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수면시장은 급격히 증대되고 규모가 2조원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IoT 스마트 침구 개발은 필연적이라 할 수 있고 미래 제품에 대한 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본업이라고 할 수 있는 침구 유통부문은 어떤가요?

    <기자>

    네 최고 2조5천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침구시장에서 브랜드 침구시장은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이 적지 않은 파이에서 웰크론은 국내 1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유명 배우인 하지원과 3년 장기 모델을 계약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고요.

    지난해 기준 국내 190개 대리점 '세사리빙'을 올해에는 210개로 확대하고, 백화점 브랜드 '세사' 역시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데 이어 올해에도 입점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밖에 현재 290개 대형마트와 할인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세라피' 브랜드도 올해 새로운 대형마트 140곳에서 만나볼 수 있고요.

    플래그십 스토어 '세사에디션'도 국내에 이어 중국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앵커>

    이밖에 눈 여겨 볼 투자포인트가 있다면요?

    <기자>

    네 국내 방탄복 시장 규모가 지난해 150억원에서 내년 3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웰크론도 일정 부분 수혜를 받을 전망입니다.

    웰크론은 지난해부터 나노섬유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방탄복을 본격적으로 수주하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7배 이상 뛰었는데요.

    대테러 작전복에는 기존 방탄복에 칼과 송곳까지 방호가 가능한 방검 성능을 추가했고, 일반 경찰복에는 기존 방검 성능에 엽총과 권총탄까지 방호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같은 성능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차에 걸쳐 경찰청과 납품 계약을 맺었고, 해군은 물론, 콜롬비아 공군까지 판로를 넓히면서 해외 수주 증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앵커>

    네 오늘은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통해 제2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웰크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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