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재주목 받는 'ETN'

신동호 기자

입력 2017-09-21 17:22  

    <앵커>

    ETN은 출시 이후 상대적으로 낮은 개인 투자자들의 인지도와 다른 상품과의 차별성이 적어 거래가 늘지않아 한동안 답보상태를 보였는데요.

    최근 레버리지 상품 등과 같이 다양한 상품 출시와 제도적 지원으로 ETN 시장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ETN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390억원.

    최근 3개월 사이 거래대금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거래가 활발해 지면서 발행액도 1700억원으로 전달에 비교해 2배가량 급증했습니다.

    출시 이후 낮은 인지도와 ETF 뚜렷한 차별성이 없어 투자자들에게 외면 받던 ETN 시장이 최근 꿈틀대고 있는 겁니다.

    ETN 은 거래소에 상장돼 있어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고 기초자산의 수익률을 증권사가 자기 신용으로 100% 보장하는 파생결합증권을 말합니다.

    ETF가 주가지수나 개별종목 주가만 기초지수로 삼는 반면 ETN은 기초자산으로 삼을 수 있는 자산에 제한이 없으며 만기가 있다는 게 차이점입니다.

    최근 ETN 시장이 활기를 띄는 이유는 전기차와 2차전지 등 최근 시장의 핫한 테마 상품을 제때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공급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ETN에도 레버리지 상품 출시가 허가되는 등 상품 구성의 다양성이 확보된 것도 한 몫했습니다.

    실제 NH투자증권의 'QV 2차전지 테마 ETN'은 지난달에만 15%에 가까운 수익률을 올렸고 올 들어서만 무려 80%에 달하는 수익이 나왔습니다.



    미래에셋대우의 전기전자 관련 ETN이나 에너지화학 관련 ETN 상품도 연초 이후 30~40%가량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인터뷰> 고영진 한국거래소 ETN 시장팀장

    "ETN 인지도 얻기위해 투자자 관심유도하고 있고, 발행사와 할 부분이다. 다양하게 투자자의 니즈에 맞게 상장을 시켜 글로벌쪽으로도 확대를 해 다양한 수익원 얻을 것이다"







    증권사들은 ETN을 활용하면 ETF에 투자할 때 받을 수 없는 세제혜택이 있다는 점도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매도할 때 증권거래세가 면제되고 매매를 해 평가차익을 낸다 해도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상장 3년차를 맞으며 제법 구색을 갖춰가는 ETN이 증권사들의 새 수익원으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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