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코스닥 추가매수 염두 포트폴리오 조정

신용훈 기자

입력 2017-11-17 17:35  



    <앵커>

    단기유동자금이 쌓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닥 투자비중 확대를 위한 기관들의 환매자금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입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5일 기준 MMF 설정액은 120조3천억원.

    9월 초 122조원에서 지난달 초 106조원까지 줄었던 설정액이 한 달 새 다시 120조원대로 늘어난 겁니다.

    증시 활황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대기성 자금인 MMF가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에선 기관 투자자들이 연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환매자금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증권업계 관계자

    "큰 방향성 중에 작은 모멘텀들 이지 않나 싶어요. 연말에 잠깐 돈들을 (주식에서)많이 빼요 연초에 다시 들어오거든요 그런 과정에서 지금 현재도 그렇고 12월까지 돈이 조금씩 들고나는 상태가..."

    통상 MMF 자금이 늘면 증시 관망세가 짙어졌다고 보지만, 지금 같은 대세 상승기에서는 환매 자금이증시에 재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기관들이 최근 환매를 늘린 배경은 무엇일까?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 투자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합니다.

    실제 자산운용사들은 최근 들어 코스닥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자산운용사 관계자

    "모든 기관이 코스닥쪽으로 넘어온 것은 아닌데 최근에 빠른 기관들을 중심으로 코스닥을 많이 집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요. 가장 기폭제가 된 것은 코스닥 쪽 관련해서 연기금의 비중 확대나 BM(벤치마크) 편입 가능성 등이…"

    기관들은 코스닥이 700선을 넘은 지난 3일 이후 1조 3천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에서 6천억원 넘게 순매도 한 것과는 대조를 이룹니다.

    증권 업계에선 기관별로 아직 코스닥 비중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지 않은 곳도 많은 만큼, 앞으로 이들 환매자금이 코스닥에 추가로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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