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올해 LCD TV 8천150만대 판매…세계시장 38%"

입력 2014-10-19 06:27  

중국 TCL이 일본 소니 제치고 3위 예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LCD TV를 8천150만대팔아 세계시장의 38%를 점유할 것이라는 시장조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19일 디스플레이서치의 15대 메이저 브랜드 판매 전망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LCD TV 판매량은 4천800만대로 작년(4천310만대)보다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3천350만대를 팔아 2013년(2천910만대)보다 15%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과 LG는 올 초 각각 4천700만대와 3천200만대를 연간 목표치로 잡았으나 몇몇 주요 모델이 판매 호조를 보여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디스플레이서치는 설명했다.

삼성이 LCD TV 시장에서 두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보인 것은 2011년(12%)이 마지막이다. 2012년과 작년에는 각각 6% 성장에 그쳤다.

삼성의 경우 스마트폰 판매 신장률 둔화가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등에 판매 목표치를 높여 잡도록 하는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디스플레이서치는 분석했다.

LCD TV 시장에서 나란히 세계 1위, 2위인 삼성과 LG의 올해 점유율 합계 예상치는 37.5%로 작년(34.8%)보다 2.7%포인트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과 LG의 점유율 합계는 2010년 30.0%에서 2011년 30.8%, 2012년 33.2%로 해마다 조금씩 높아졌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두 회사의 비중은 매우 강한 시장 지배력"이라고 평가했다.

삼성과 LG는 대형 LCD TV 부문이 강하기 때문에 판매 대수가 아닌 매출액 기준으로 하면 시장 점유율이 45%를 넘을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예상했다.

삼성, LG에 이어 중국 TV 메이저 중 선두주자인 TCL이 올해 LCD TV 1천430만대를 팔아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4위는 일본 소니로 1천250만대로 점쳐졌다.

5∼7위는 중국의 하이센스(1천150만대), 스카이워스(950만대), 창홍(780만대)이 차지하고 8∼10위는 필립스/AOC 합작법인(750만대), 파나소닉(720만대), 도시바(700만대) 순으로 예측됐다.

일본 업체들은 소니를 제외하고 도시바, 파나소닉, 샤프 등이 모두 두자릿수 판매 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도 작년보다 4%가량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일본 TV 메이커들의 LCD TV 시장 점유율 합계는 지난해 32%에서 올해는 20%로 12%포인트나 떨어질 전망이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하이센스, 창홍이 두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올리면서 전체점유율을 19%에서 26%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중국 TV 메이커들이 올해 세계시장에서판매할 LCD TV는 5천54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LCD TV 세계시장 규모는 작년 2억780만대에서 올해는 약 5% 성장한 2억1천71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5대 메이저 브랜드의 점유율은 88%를 차지할 전망이다.

<표> 세계 15대 브랜드 LCD TV 판매 전망(단위:대)┌─────────┬──────┬─────┬────┐│브랜드 │ 2014년 │ 2013년 │ 증감률 ││ │ (전망) │ │ │├─────────┼──────┼─────┼────┤│ 삼성전자 │ 4천800만 │ 4천310만 │ 11% │├─────────┼──────┼─────┼────┤│ LG전자 │ 3천350만 │ 2천910만 │ 15% │├─────────┼──────┼─────┼────┤│ TCL(중국) │ 1천430만 │ 1천360만 │ 6% │├─────────┼──────┼─────┼────┤│ 소니(일본) │ 1천250만 │ 1천310만 │ -4% │├─────────┼──────┼─────┼────┤│ 하이센스(중국) │ 1천150만 │ 990만 │ 16% │├─────────┼──────┼─────┼────┤│ 스카이워스(중국) │ 950만 │ 930만 │ 2% │├─────────┼──────┼─────┼────┤│ 창홍(중국) │ 780만 │ 700만 │ 12% │├─────────┼──────┼─────┼────┤│ 필립스/AOC(합작) │ 750만 │ 850만 │ -12% │├─────────┼──────┼─────┼────┤│ 파나소닉(일본) │ 720만 │ 820만 │ -13% │├─────────┼──────┼─────┼────┤│ 도시바(일본) │ 700만 │ 880만 │ -20% │├─────────┼──────┼─────┼────┤│ 샤프(일본) │ 700만 │ 790만 │ -11% │├─────────┼──────┼─────┼────┤│ 비지오(미국) │ 700만 │ 640만 │ 9% │├─────────┼──────┼─────┼────┤│ 콩카(중국) │ 680만 │ 620만 │ 9% │├─────────┼──────┼─────┼────┤│ 하이얼(중국) │ 550만 │ 490만 │ 13% │├─────────┼──────┼─────┼────┤│ 후나이(일본) │ 530만 │ 610만 │ -13% │└─────────┴──────┴─────┴────┘ <자료: 디스플레이서치>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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