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가 현지시각 23일 발표한 `2014년 상품성만족도` 조사에서 일반브랜드 20개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현대차는 일반브랜드로는 최초로 같은 해에 품질만족도조사(IQS)와 상품성만족도조사(APEAL) 동시 1위를 달성했습니다.
기아차도 이번 조사에서 6위에 올라 국내 자동차 회사가 모두 상위권에 포진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조사에서 1,000점 만점에 804점을 획득해 램(2위), 폭스바겐(3위), 미니(4위) 등을 제치고 일반브랜드 중 1위를, 기아차는 1,000점 만점에 791점으로 6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2008년 16위에 머물렀던 현대차는 상품성이 향상된 아반떼, 쏘나타, 제네시스 등을 꾸준히 선보이며 6년 만에 1위를 달성했습니다.
또 차급별 평가에서는 기아차 쏘울이 소형인 MPV 차급에서 1위를 달성, 2012년 이후 3년 연속 이 부문 1위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이외에도 현대차 엑센트가 소형차 차급에서 처음으로 1위를 달성해 상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상품개발 초기부터 품질과 상품성을 동시에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라며 "제품 품질 안정화에 따른 고객들의 품질만족에 더불어 이제는 상품성과 디자인 등 차량전반에 걸쳐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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