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는 삼성테크윈, 직원들은 대체로 차분

입력 2014-11-26 17:55   수정 2014-11-26 18:33



삼성테크윈한화에 매각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 직원들은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대체로는 평온한 분위기입니다.

삼성테크윈 직원 A씨는 "일부 직원은 소속 변경에 대한 불안감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는 무덤덤한 상황"이라며 "국내 방위산업은 하나로 모아야 시너지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잘 될 수도 있다는 분위기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방위산업에 주력하고 있는 삼성테크윈은 관련 사업들이 지나치게 쪼개져 있어 시너지를 내기에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한화는 지난해 방위산업 매출만 1조 원을 기록할 만큼 해당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테크윈 직원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갖는 분야는 `위로금`의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삼성코닝 분사 당시의 위로금 규모와 비슷하게만 받아도 좋을 것 같다"며 "당시에는 1개사가 분사를 했고 이번에는 4개사가 떨어져 나가는 만큼 위로금 규모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11월 삼성코닝정밀소재를 그룹에서 떼어낼 당시, 위로금 명목으로 `4천만원+기본급 10%`를 지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측은 "이번 매각으로 한화의 방위산업이 1위로 올라가게 된다는 게 중요하다"며 "업계 1위가 되는 직원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화와의 이번 빅딜로 삼성테크윈에 있는 일부 부서는 애매한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삼성전자로부터 양수받은 CCTV사업의 경우 방위산업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향후 한화가 떠안고 갈지, 삼성측으로 다시 흡수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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