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구속영장청구 임박‥대한항공 피해 '눈덩이'

지수희 기자

입력 2014-12-19 16:43  

<앵커>
`땅콩회항`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계속 진행중입니다.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영장청구가 임박한 가운데 대한항공의 피해액은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지수희기자!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 청구가 예상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지난 17일 오후 구속영장이 발부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에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거짓진술 등 증거인멸과 관련해 해당 사무장의 진술을 확보한 만큼 검찰은 내부적으로 구속영장 청구 방침을 이미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17일 조 전 부사장을 12시간 넘게 조사한데 이어 `거짓진술`을 주도한 대한항공 임원도 피의자 신분으로 세차례나 소환하는 등 강도높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이 사전·사후보고를 받았는지 통신기록을 압수해 보강수사 하고 있습니다.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영장청구가 임박한 가운데 대한항공의 피해액도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검찰의 이번 결과와 별도로 국토부는 대한항공에 운항정지나 과징금 처분을 내릴 예정입니다.

대한항공의 인천-뉴욕노선에 최대 31일의 운항정지 처분이 내려질 경우 피해액은 최대 37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지난 2월 착공해 총 1조2500억이 투입될 예정인 LA호텔 건립 사업의 자금 조달에도 차질 불가피하고, 대한항공의 숙원사업인 송현동 특급호텔 건립사업도 무산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대한항공은 연간 500억원의 광고비를 쏟아부으며 브랜드 이미지를 지켜왔지만 이번 사태로 브랜드가치가 바닥으로 떨어지게 됐습니다.

또 일주일 새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시총이 2천억원 넘게 감소하는 등 대한항공은 주주들에게도 신뢰를 잃었습니다.

여기에 1등석에 탔던 승객들의 정신적 손해배상 소송과 조 전부사장의 1등석 무상이용 여부 판단 등 잇단 악재가 대기하고 있어 대한항공의 이미지 회복비용은 수천억원에 달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검에서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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