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중앙회장 선거 과열...'김심' 논란까지

조현석 

입력 2015-01-26 17:22  

<앵커>
차기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에 무려 7명이나 출마했습니다.

투표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과열, 혼탁 양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달 27일 열리는 중소기업중앙회 차기 회장 선거에 7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김용구 전 중기중앙회장, 박성택 아스콘연합회장, 박주봉 철강구조물조합 이사장, 서병문 주물조합 이사장, 윤여두 농기계사업조합 이사장, 이재광 전기조합 이사장, 정규봉 정수기조합 이사장 등 총 7명이 출마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들은 중기중앙회 정회원 10% 이상의 추천을 받으면 최종후보가 되는데, 업계는 최종후보는 3~4명으로 압축되고, 결국엔 신구 세력간 대결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선거의 공정성을 위해 선거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했습니다.

<인터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중소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정책대결로 유권자를 향해 소신을 얘기하는..."

하지만 선거는 갈수록 과열, 혼탁 양상입니다.

이미 3명의 예비후보가 사전선거 운동을 이유로 경고를 받았고, 예비 후보 1명은 혼탁선거를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각종 루머와 투서가 난무하는 가운데 김기문 현 회장의 의중, 이른바 `김심`이 한 후보에게 쏠리고 있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일부 후보가 선거 중립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선거가 이렇게 과열되는 것은 후보가 많기도 한데다, 중기중앙회장의 남다른 위상도 작용한다는 분석입니다.

중기중앙회 회장은 부총리급 의전을 받고, 중소기업 대표라는 상징성 때문에 정계 진출 가능성도 높은 자리입니다.

1962년 중기중앙회 설립 이후 12명의 역대 회장 중 4명이 임기 후에 국회로 진출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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