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호 사장 '침묵'…대우조선해양 미래는?

입력 2015-03-31 16:32  

<앵커>

오늘 열린 대우조선해양 주주총회에서 사장 선임에 대한 물음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고재호 사장과 산업은행은 침묵으로 답했습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우조선해양 주주총회 현장.


주총의 화두는 후임 사장이 언제, 누구로 결정되는가 입니다.


현재 고재호 사장은 임기가 만료됐지만 임시로 사장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총에서 사장 선임 안건은 상정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사장 선임을 계속 미뤘기 때문입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사장 선임이 늦어진 이유에 대한 답변을 산업은행에 거듭 요구했습니다.


<현장음> 현시한 대우조선노동조합 위원장
“산업은행 관계자께서 이 주총장에 와 계시다면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주시고….”


주총의장으로 나선 고 사장이 발언 의사를 확인했고, 산업은행 관계자는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현장음>
고재호 사장 “발언하실 용의가 있으십니까?”
산업은행 관계자 “발언하지 않겠습니다.”


주총이 끝나고 사장 연임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고 사장 역시 답변을 피했습니다.


<현장음>
기자 “사장 선임이 연기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산업은행과 고 사장이 침묵하면서 업계에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만 무성합니다.


최근 후임 사장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던 부사장들이 잇달아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낙하산 인사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노조는 총파업까지 언급하며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한 상황입니다.


세계 조선 2위 대우조선해양, 사장 선임이 늦어지면서 경영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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