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사업재편 마무리 수순

권영훈 기자

입력 2015-08-28 16:44  

<앵커>
삼성SDI삼성정밀화학이 지분 맞교환을 통해 사업구조 개편에 나섰습니다.

따라서 삼성그룹의 사업재편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이르렀다는 평가입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SDI가 삼성정밀화학의 2차전지 소재사업을 187억원에 넘겨 받았습니다.

전지소재 R&D설비와 특허권, 인력, 2차전지 합작법인 STM 지분 58%가 양수대상입니다.

반면 삼성SDI는 삼성BP화학 보유지분 전량을 삼성정밀화학에 819억원에 양도했습니다.

삼성SDI는 전지소재사업을, 삼성정밀화학은 화학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 셈입니다.

<인터뷰> 삼성정밀화학 관계자
"삼성정밀화학은 정밀화학 사업 강화를 위해서 정밀화학 핵심 중간체인 초산을 생산하는 BP화학 지분 확대로 사업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배경이 됐고, 삼성SDI의 경우 배터리를 소재부터 전체적으로 하니까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부분"

삼성정밀화학은 또 수원에 위치한 전자소재연구단지 건물 등 자산을 삼성전자에게 953억원에 매각합니다.

이를 통해 얻는 매각 자금은 친환경 그린소재 사업 등 고부가 정밀화학 사업에 쓰일 예정입니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중심으로 2013년부터 사업재편에 본격 나섰습니다.

지난해 삼성종합화학과 석유화학 합병, 삼성중공업과 엔지니어링 합병에 이어 올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으로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삼성SDI와 정밀화학의 지분 맞교환은 계열사간 사업 경쟁력 확보가 골자이지만 큰 틀에서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최대주주인 삼성SDI는 삼성정밀화학 최대주주이자 삼성물산의 지분 7.39%를 보유한 2대 주주입니다. 그리고 삼성물산 최대주주는 이재용 부회장입니다.

다음달 1일 통합 삼성물산 출범하면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도 단순해질 뿐 아니라 삼성그룹 3세 경영이 본궤도에 오르는 것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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