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부회장, 가석방 출소…"일자리·경제회복에 최선"

임원식 기자

입력 2016-07-29 14:08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 최재원 수석 부회장이 횡령 등의 혐의로 수감된 지 3년 3개월 만에 가석방으로 풀려났습니다.

형기를 90% 넘게 채우며 출소까지 약 3개월을 앞뒀던 최 부회장은 가석방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오늘 오전 10시쯤 강릉 교도소를 빠져나왔습니다.

출소 직후 최 부회장은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다만 경영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며 당분간 휴식기를 가질 계획임을 우회적으로 밝혔습니다.

앞서 가석방 심사위원회는 형 집행률이 92%를 넘었고 수형 생활도 모범적으로 해 왔다는 점을 고려해 최 부회장을 가석방 대상자로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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