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총집합...네이버 "자율주행·로봇 진일보"

정재홍 기자

입력 2017-10-16 18:03  



    <앵커>

    매년 구글의 개발자 회의에는 수천명의 개발자가 몰려 최신 IT기술을 공유하는데요.

    국내에서도 네이버가 '데뷰(DECIEW)'라는 이름의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고 있습니다.

    10주년을 맞은 올해 행사엔 2,700명의 개발자 몰려 성황을 이뤘는데, 자율주행로봇 등 새로운 IT기술들이 대거 소개됐습니다.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이버가 공개한 자율주행 로봇 '어라운드'입니다.

    서점 방문객이나 직원이 일일이 책을 꽂을 필요 없이 맵클라우드 기반 로봇이 알아서 책을 싣어 나릅니다.

    네이버 등 2,700여명의 국내외 IT개발자들이 참여한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 2017'에서는 "생활환경지능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로봇·인공지능 기술들이 대거 소개됐습니다.

    <인터뷰> 송창현 네이버랩스 최고기술책임자

    "지금은 사람이 도구와 기술을 배우고 쓰기 보다는 기술이 사람에게 적용된 생활환경을 이해해야합니다. 그리고 기술의 진정한 가치는 기술이 생활 속으로 스며들었을 때 나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기술은 단연 로봇이었습니다.

    지난해 공개한 3D 지도제작 로봇 'M1I'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한데 이어 자율주행 로봇 '어라운드', 로봇팔 '엠비덱스' 등 총 9종의 로봇을 새로 공개했습니다.

    '어라운드'를 비롯해 근력증강 기술이 적용된 '에어카트'가 서점에 시범 적용돼 실생활 로봇으로서의 기능이 부각됐습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대표는 "위치기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사람 서비스 우선적으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향후 네이버의 서비스들과 연계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쟁사 카카오를 비롯해 국내외 기업들이 앞다퉈 적용 중인 인공지능 플랫폼도 주요 관심 대상이었습니다.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의 성과와 노하우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해 개발자들에게 공유하는 한편, 지난 6월 인수한 '제록스리서치센터'의 연구원들도 참여해 주차장 가격을 계산하는 머신러닝기법 등 최신 AI기술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자율주행', 차량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AWAY', 어린이 위치기반 웨어러블 기기 '아키'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를 넘나드는 IT기술의 개발과정과 성과가 공유됐습니다.

    네이버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개발진이 O2O서비스를 강연하고, 카카오뱅크가 자사만의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하는 등 분야를 망라한 최신 IT기술들이 모였습니다.

    < 기자 스탠딩 >

    "10년전 사내 행사에서 시작해 국내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한 '데뷰'가 구글의 개발자 회의처럼 국제적인 IT 기술 회의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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