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빅스비 2.0' 조기투입..."중국과 격차 벌린다"

정재홍 기자

입력 2017-10-19 17:37  



    <앵커>

    세계 스마트폰 판매 1위 삼성전자의 강력한 경쟁자는 이제 애플이 아니라 중국의 화웨이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화웨이가 무서운 속도로 세계 점유율을 늘려나가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강화로 대응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2분기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11.3%입니다.

    점유율 12%에 그친 애플을 턱밑까지 쫓아왔습니다.

    애플의 쇠퇴와 중국의 약진 현상이 앞으로도 지속돼, 시장조사기관 IDC는 화웨이가 내년에는 애플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애플이 최근 내놓은 아이폰8은 배터리 팽창 등 여러 악재에 휩싸인 반면, 화웨이의 제품들은 가격대 성능비가 높은 하드웨어를 강점으로 내세워 시장에서 먹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세철 NH증권 연구원

    "(아이폰8은) 지난해 나온 제품대비 큰 변화가 없으니까. 그런 면에서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애플의 하락세는 세계 스마트폰 판매 1위인 삼성전자에게는 호재이지만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스마트폰과의 어떻게 격차를 확실히 벌릴지는 새로운 당면 과제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내놓은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라는 대응책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삼성 개발자회의에서 갤럭시S8에 탑재됐던 AI 비서 빅스비의 강화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음성인식 능력을 높이는 한편 스마트TV, 냉장고 등 앞으로 나올 삼성의 모든 제품과 연동시키는 기능이 더해졌습니다.

    앞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에 적용될 빅스비 2.0을 통해 가격경쟁력만으로는 따라올 수 없는 소비자 경험을 강조하고, 빅스비를 이용한 IoT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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