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 3분만에 매진...삼성도 맞불

지수희 기자

입력 2017-11-17 17:04   수정 2017-11-17 17:38



    <앵커>

    애플이 아이폰 10주기를 기념해 내놓은 아이폰X(텐)이 오늘 사전 예약에 들어갔습니다.

    3분만에 1차 예약물량이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에 맞서 삼성전자도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한 방어전에 나섰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폰X에 대한 관심은 이전 작인 아이폰8과 달랐습니다.

    SK텔레콤에서는 인기 색상인 실버컬러는 1분여만에 매진됐고, 3분만에 1차 예약물량이 모두 소진됐습니다.

    KT도 5분만에 2만여대 이상 예약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영완 KT 홍보팀 매니저

    "아이폰8은 30분만에 5만대 예약을 돌파했었습니다. 그에 비해서 아이폰X은 동시간대 20~30%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

    아이폰X의 가격이 64GB기준 136만원으로 비싼데다 공시지원금도 11만원 요금제의 경우 최대 12만원으로 낮게 책정돼 있지만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 폰을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아이폰 마니아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이폰X의 주요기능인 얼굴인식에 필요한 부품의 생산 수율이 낮아 국내 초도 물량은 약 10만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텔레콤의 경우 이미 확보한 초도물량을 출시일인 24일 받을 수 있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정해진 물량과 관계 없이 예약가입을 받은탓에 추후 물량 대란이 일어날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돌풍을 예상한 듯 삼성전자는 아이폰X출시 전부터 고객들을 뺏기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써 왔습니다.

    가을을 겨냥해 여심 저격을 위한 갤럭시S8의 버건디 컬러를 출시했고,

    통신사, 게임사와 협력해 리니지 마니아를 위한 한정판 갤럭시노트8도 출시했습니다.

    삼성은 이달 초 아이폰X의 디자인을 희화화 하고 애플보다 앞선 기술력을 과시하는 광고를 공개하는 등 아이폰X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갤노트8의 공시지원금도 아이폰X의 두배가 넘는 등 가격으로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6만원대 요금제 공시지원금 비교 : 아이폰X:6만5천원~7만1천원 , 갤노트8:13만5천원~15만9천원)

    비싼 가격과 물량부족, 품질논란과 삼성의 방어전 등의 악조건 속에도 아이폰X이 돌풍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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