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B손해보험, 10월1일 공식 출범...비은행 강화 탄력

박병연 부장 (부국장)

입력 2014-08-01 10:01   수정 2014-08-01 10:12

LIG손해보험이 10월1일부터 KB손해보험으로 새출발합니다.

LIG손해보험 관계자는 “현재 CI 변경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모든 업무를 10월1일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달 18일께 KB금융쪽 실무진이 LIG손해보험에 오기로 돼 있다”며 “인수 후 조직개편 방향이나 사업계획 수립, 전산시스템 개발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KB금융은 인수계약 체결 당시 KB금융과 LIG손보 직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명 변경과 전산 개발, 조직 안정화 방안, 영업력 개선 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약속한 바 있습니다.

KB금융은 LIG손보 인수대금 납부를 9월 중에 마무리 지을 예정이며, 인수대금 납부 이전에 금융위원회의 자회사 편입 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임영록 회장에 대한 중징계 여부와는 상관없이 LIG손보에 대한 자회사 편입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LIG측과 협의해 남아 있는 절차들을 무리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KB금융은 LIG손보 인수 후에도 별도의 인위적 구조조정을 지양한다는 방침입니다.

손해보험업계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LIG손보 직원들의 역량을 존중하고 금융업에 대한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LIG손보는 임직원 3500여명과 전속 보험설계사 1만여명으로 구성된 대형 손보사로, 오는 10월 KB손해보험으로 새출발 하게 되면 비은행 부문 수익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KB금융의 사업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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