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현장연결> KB중징계 판가름 나나

입력 2014-08-21 18:11   수정 2014-08-22 00:25

<앵커>
KB금융그룹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하기위해서 현재 금융감독원 제재심의 위원회가 진행중입니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의 제재를 논의하고 있는데요. 금융감독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장상황들어 보겠습니다. 이지수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은 금융감독원이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의 제재를 결정하기로 공언한 날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취재진들과 관계자들이 이곳 금융감독원에 모여있습니다.

오후 3시부터 KB금융에 대한 제제심의위원회가 열렸습니다.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 6월 두사람에게 중징계를 사전통보한 이후 총 5차례에 걸쳐 이들에 대한 징계수위를 논의해 왔습니다.

하지만 두달 넘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마지노선으로 정한 오늘까지도 회의가 진행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결정이 계속 지연된거죠. 임 회장과 이 행장 모두 소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출석을 했습니까?

<기자>

당초 KB금융지주의 사업계획서 미이행에 대한 추가 안건이 제재심에 상정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임영록 회장의 출석이 점쳐졌지만 안건상정이 취소되면서 임 회장은 오늘 출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사업계획서의 실행주체를 두고 제재심의위원회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감사원이 지난달 28일 임 회장의 징계근거로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유권해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제재심 결정의 또다른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이건호 행장은 잠시후 5시에 제재심에 출석해 소명할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한 이사회 내홍의 책임이 이 행장에게도 있다는 판단입니다.

반면 사안이 발생했을 당시 이 행장이 금감원에 미리 해당 사실을 알린점이 정상참작돼야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이와 더불어 도쿄지점 부실대출과 주택채권대출 사기에 대해 이 행장의 책임이 크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 모두에게 중징계가 사전통보된 상황이죠. 이대로 결정될 경우 어떤 후폭풍이 있겠습니까?

<기자>
두 사람 모두 중징계가 확정될 경우에는 KB금융그룹 전체가 큰 혼란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최고경영자 두사람이 빠지면서 경영공백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이미 두달 간 이어진 제재심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점점 잃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 사람 가운데 한사람만 중징계를 받게 되는 경우 겸직을 통해 사태를 수습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두사람 모두 경징계를 받게 된다면 당국이 책임회피논란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만약 오늘까지 6번째 열리는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할 경우도 문제가 만만치 않죠?

<기자>
금감원도 이점을 의식해 오늘안에 제재를 결정할 것이라고 공언해왔습니다.

하지만 이건호 행장의 소명이 끝날것으로 예상되는 저녁 8시 이후부터 제재심의 의원들이 결정을 위한 최종 논의를 해야하는 만큼 물리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경우 금융권 뿐만아니라 정치권에서도 금감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10월로 예정된 국정감사에서 이문제가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KB입장에서도 경영공백이 장기화되면서 경영자 리스크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결정이 미뤄질수록 금감원과 KB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금융감독원에서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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