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진 'D의 공포'‥대책은?

이준호 부장

입력 2015-03-04 13:14  

<앵커>

최근 주요 경기 지표들이 잇따라 부진한 결과를 보이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습니다.

정부는 경제 상황이 괜찮다며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더 늦기전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요 경기 지표들이 부진한 결과를 나타내면서 우리 경제 전반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지난 1월 광공업생산은 3.7%나 줄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수출은 10%나 감소했고 기업들의 설비투자도 크게 줄었습니다.

얼어붙은 소비심리 탓에 대형마트와 백화점, 슈퍼마켓 등에서 일제히 소비가 감소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마저 15년7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이며 3개월 연속 0%대에 머물렀습니다.

담뱃값 인상 효과를 제외하면 물가 상승률은 사실상 마이너스를 기록한 셈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장기적인 경기침체 속에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의 공포감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 등 정책당국은 아직까지는 우리 경제 상황이 괜찮다며 연일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저유가와 설 연휴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경기 지표가 부진했을 뿐, 경기 회복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 달의 흐름만을 놓고 경기 전망을 수정할 만한 상황은 아직 아니다"

하지만 소비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경기 침체가 더욱 심화될 경우 디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경제주체의 심리를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수단을 마련해 더 늦기 전에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한국은행도 과감한 통화정책을 동원해 경기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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