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IB 참여 결정…건설·교통·통신 수혜

입력 2015-03-27 07:33  

<앵커>

우리나라가 중국이 설립을 주도하는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 AIIB에 예정창립회원국으로 참여합니다.

정부는 지분 배분과 가입 조건 등에 대해 중국과 최종 협상을 벌인끝에 AIIB 참여를 확정하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주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우리나라가 중국이 설립을 주도하는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 AIIB에 예정창립회원국으로 참여합니다.

정부는 관계 부처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AIIB에 예정창립회원국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중국에 서한으로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중국과 인도 등 기존에 참여를 결정한 21개 국가들의 동의를 받으면 우리나라도 예정창립회원국의 지위를 얻게 됩니다.

예정창립회원국들간의 협상을 통해 국가별 지분 배분등 핵심 사안이 6월 중으로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나라도 여기에 서명을 하고 국회 비준절차를 거치면 창립회원국으로 최종 확정됩니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창립회원국이 갖는 여러 경제적인 실익을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AIIB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낙후된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인만큼, AIIB가 본격 운영된다면 앞으로 이 지역의 개발사업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AIIB는 우리가 설립부터 주요 회원국으로 참여하게 되는 최초의 국제금융기구로 우리의 금융외교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가 어느 정도의 지분을 확보하느냐 입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7~8% 정도의 지분을 확보해야 창립회원국으로서 발언권이나 의사결정권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AIIB 참여 결정에 따른 수혜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아시아 지역 인프라 산업의 큰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건설과 교통, 통신 관련 업종들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인프라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관심을 갖을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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