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이 총리 사의수용…조기수습 가닥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5-04-21 06:37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성완종 스캔들에 휩싸인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극심한 국정혼란을 조기수습하기로 가닥을 잡은 겁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경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중남미 4개국 순방을 위해 페루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표명을 보고 받고 "매우 안타깝다. 총리의 고뇌를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일로 국정이 흔들리지 않고, 국론 분열과 경제살리기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내각과 비서실은 철저히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어 "검찰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확실히 수사해 모든 것을 명백히 밝혀주기 바라고 지금 경제살리기가 무엇보다 시급한 만큼 국회에서도 민생법안 처리에 협조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의수용 여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사실상 수용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확산되며 이 총리 체제로는 더 이상 정상적인 국정수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앞서 국무총리실은 지난밤 자정이 지난 늦은 시간에 이 총리가 4월20일자로 박 대통령에게 국무총리직 사임의 뜻을 전달했고 사표수리 여부는 대통령이 귀국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특히 오늘 열리는 국무회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혀 총리직 수행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로써 박 대통령은 중남미 순방에서 귀국하는 직후 공식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때까지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국정수행을 대신하게 됩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파문을 조기수습하고 국정정상화 방안을 고심하는 한편 후임 총리 인선에도 본격 착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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