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이주열 회동··찰떡공조 이어가나?

김민수 기자

입력 2015-08-28 13:24   수정 2015-08-31 17:41


(사진=연합 /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최경환 부총리 2014.7.21)

<앵커>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경환 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년 만에 회동을 갖습니다.

연내 미국 금리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최근 중국발 리스크까지 부각된 상황에서 양대 경제수장이 만나 어떤 대응책을 논의할지 주목됩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경제수장과 중앙은행 총재의 만남.

친목을 다지는 차원이라고 하지만,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두 수장의 만남인 만큼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경환 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28일) 저녁 서울 모처에서 주요 간부들과 함께 회동을 갖습니다.

최 부총리와 이 총재가 간부들을 대동하고 만나는 것은 최 부총리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 이후 1년여 만입니다.


특히 이번 만남은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공조를 재확인한다는 의미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그동안 `교감설`이 회자될 정도로, 기준금리 인하를 놓고 이른바 `찰떡궁합` 정책공조를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최 부총리가 이 총재에게 경기부양을 위한 확장적 통화정책을 요청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는 데다가 1천100조원대를 훌쩍 넘은 가계부채 문제가 이미 사상 최저 수준인 기준금리를 더 낮추기 어렵게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동에서는 금리보다는 올해 연말 공개될 중기 물가안정목표제를 비롯한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한은은 3년 전 설정된 중기 물가안정목표가 최근의 저성장과 저물가 현상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물가안정목표를 2%대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또 이번 만남에서는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자리잡은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은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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