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랙프라이데이 D-2, 알뜰쇼핑 '꿀팁'…득템 비법은?

입력 2015-11-26 09:10   수정 2015-11-26 13:47



미국 최대 규모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현지시각 27일·한국시각 28일)는 가전제품부터 의류까지 평소 눈 여겨둔 상품을 싸게 살 절호의 기회다.

미국 백화점과 할인점 등은 재고를 방출해 물건값을 60~80% 할인율로 깎아 내놓는다.

미국인에게 쇼핑 장날이지만 해외 직접 구매(직구)가 보편화하면서 어느새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대목`이 됐다.

블랙프라이데이에 배송대행지, 가격 비교 사이트, 카드사 혜택 등을 잘 활용하면 애초 큰 폭으로 할인해 파는 물건을 더욱 싸게 살 수 있다.

◆ 한 푼이라도 싸게…가격 비교 사이트 활용

같은 물건을 더 싸게 사면 이득이다. 가격 비교 사이트를 활용하면 편리하게 가격 등 상품 정보를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직구족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가격 비교 사이트로는 넥스태그(www.nextag.com)가 꼽힌다. 상품명을 입력해 검색하면 가격이 저가부터 고가까지 차례로 나온다.

카멜카멜카멜(camelcamelcamel.com)에서는 아마존에서 파는 모든 상품의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상품 URL을 복사하거나 제품명을 입력하고 원하는 기간을 설정하면 해당 기간 상품의 최저가와 최고가를 보여준다.

아마존은 가격 변동이 심해 1분 단위로 가격이 바뀌는 경우도 많아 이러한 가격 비교 사이트의 도움을 받으면 좋다.

구글 쇼핑(www.google.com/shopping)은 구글이 아마존에 위협을 느끼고 쇼핑 검색을 강화하고자 만든 가격 비교사이트다.

상품을 입력하면 미국 내 다양한 쇼핑몰의 판매 가격 정보가 나온다.

이 밖에도 bizrate.com, pricewatch.com, pricefight.com 등 다양한 가격 비교 사이트를 활용하면 알뜰한 쇼핑에 도움이 된다.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정보만 모아 제공하는 사이트(blackfriday.com, blackfriday.bradsdeals.com, blackfriday.fm 등)도 있다.

사고 싶은 상품을 검색하면 해당 제품을 세일하는 쇼핑몰과 판매 가격을 알려준다.

짧은 시간만 할인 판매 하는 반짝 세일인 `핫딜` 정보는 bradsdeals.com, dealspl.us, slickdeals.net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TV 등 고가 가전제품이 핫딜로 싸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많은 인기 쇼핑몰이 신규 가입자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미리 가입하면 쿠폰과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예정 품목 등 쇼핑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쇼핑몰에서 물건값 결제는 현지 통화로 하는 게 좋다.

원화로 결제하면 `원화→현지통화→원화`로 환전하는 과정을 거쳐 환전 수수료가이중으로 부과될 수 있다.

◆ 배송받는 지역따라 물건값 달라

미국 온라인몰에서 쇼핑할 때 배송대행지를 배송지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 직배송이 안될 때 미국에서 물건을 대신 받아 한국으로 보내주는 곳이다.

미국은 주(州)마다 상품에 부과하는 소비세(sales tax)가 달라 상품 특성에 맞춰 배송대행지를 선택하면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다.

물건을 사더라도 어느 주에 있는 배송대행지로 받느냐에 따라 소비자가 내는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주마다 품목별로 세율 7~10%를 적용해 소비자는 물건값에 대한 소비세를 따로 내야 한다.

한국 배송대행업체는 주로 뉴저지, 캘리포니아, 델라웨어, 오리건 등에 배송센터를 운영한다.

뉴저지는 국내에서 직구 수요가 가장 많은 신발과 의류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랄프로렌·갭·아메리칸이글·6PM 등 의류 쇼핑몰에서 의류나 신발 등을 살 때 이용하면 좋다.

캘리포니아는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 세금을 물릴 때 부피를 적용하지 않아 가볍지만 부피가 큰 장난감 등을 사기에 적격이다.

대다수 식료품에 소비세가 면제된다.

델라웨어와 오리건은 모든 품목에 소비세가 붙지 않아 화장품이나 전자제품 등을 받으면 좋다.

다만 한국으로 가는 직항 비행기가 없어배송이 다소 오래 걸릴 수 있다.

또 최근 한국 직구족이 급증하면서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무료로 한국 직배송을 하는 쇼핑몰도 있으니 이용하는 쇼핑몰의 배송 서비스를 확인해야 한다.

◆ 카드사별 혜택 활용도 필수

국내 카드업계는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며 직구족에게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카드사별 혜택을 잘 활용하면 소액이나마 아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이달 말까지 미화 100달러 이상 해외 직구하면 최대 500달러까지 `환율 보상제`를 적용한다.

기준 환율을 1,100원으로 잡고, 전표 매입 시점에 환율이 이를 초과하면 차액을 캐시백해주고 미만이면 실제 환율을 적용한다.

하나카드는 직구 사이트 `이베이츠`에서 5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0달러를 돌려주는 이벤트를 한다.

홈페이지에 `해외직구몰`(www.hanacard.co.kr/shopping)을 마련해 다양한 쇼핑정보도 제공한다.

BC카드도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캐시백과 배송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연다.

다음달 9일까지 아마존·아이허브 등 유명 직구 가맹점에서 누적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선착순 2만명에게 최대 2만원 한도에서 10%를 캐시백해 준다.

또 다음 달 15일까지 선착순 1만명에게 해외쇼핑몰에서 100달러 이상 결제 후 배송대행지로 몰테일을 이용하면 배송비 20달러를 할인한다.

우리카드는 배송대행업체 `쉽겟`과 제휴를 통해 직구 배송비를 최대 70% 할인해준다.

연말까지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2~3개월 무이자 할부전환 혜택도 있다.

◆ 수입 금지 품목 `주의 요망`

블랙프라이데이에 싸다고 아무 물건이나 샀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수입 금지 품목을 구매할 수는 있지만 물건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세관에서 걸려 폐기 처분되며 폐기 수수료까지 내야 한다.

실수로 구매하기 쉬운 대표적인 수입 금지 품목으로는 리튬배터리, 스프레이식 화장품, 가공 육류 등이 있다.

허가받지 않은 의약품도 반입할 수 없다.

의약품은 인천공항 국제우편세관 사이트(post.customs.go.kr)에서 불법 의약품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비타민, 건강보조식품 등은 통관이 가능하지만 구매 수량이 1인당 6병으로 제한되며 수량을 초과한 제품은 폐기 처분한다.

또 주류는 1ℓ 이하 1병까지, 향수는 60㎖ 이하 1병까지 통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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