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가입자 1천만명 돌파··수도권 '과반'

입력 2016-08-30 09:09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가입자 수가 도입 7년여 만에 1천만명을 돌파,인기 지역의 청약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가입자 수는 모두 1,002만 6,250명으로 2009년 5월 첫 판매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1천만명 시대`를 열었다.



<연합뉴스 DB>

일명 `만능청약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옛 청약저축과 예금·부금 통장 기능을 통합한 것으로 공공아파트와 민영아파트 모두 청약할 수 있는데 지난달 989만 4,719명이던 주택청약종합저축의 1순위 가입자 수가 한달 동안 131,531명이 증가한 것이다.

다만 금융결제원의 1순위 가입자 수는 청약통장 12개월(1년) 이상 가입자를 대상으로 산정한 것이어서 실제 1순위 자격을 갖춘 통장 가입자 수는 1천만명을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현재 수도권은 1순위 자격 요건이 통장 가입 후 1년이고, 지방은 지자체장 권한에 따라 세종시는 1년, 나머지 지역은 6개월로 단축돼 있다.

1, 2순위를 포함한 만능청약통장 전체 가입자 수는 총 1,858만 2,170명으로 전월대비 125,468명 증가했다.

1순위의 경우 서울의 가입자 수가 278만 4,67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252만 5,462명으로 수도권 1순위 가입자 수는 총 582만 1,468명으로 전체 1순위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다.

청약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통장 가입자 수가 증가했지만, 공급과잉 우려와 집값 하락 등이 나타나고 있는 지방의 경우 2순위 가입자가 감소했다.

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지방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포화상태에 달한 데다 최근 입주물량 증가로 집값이 하락하고 미분양도 늘면서 신규 가입자 수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1순위 절대 가입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가계부채대책에 따른 공공택지 공급축소 정책까지 더해지면 서울 등 인기 지역의 청약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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