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파업이 위기 가중…해임건의안 통과 유감"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6-09-25 07:45  



박근혜 대통령은 공공·금융노조의 연쇄파업과 관련해 "국가 경제도 어렵고 북한의 핵실험과 연이은 도발로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 이런 행동들은 우리나라의 위기와 사회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장·차관 워크숍에서 "금융노조는 총파업으로 은행업무에 혼란을 가중시키려 했고, 다음 주에는 철도노조 등 다른 노조도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 "나라가 위기에 놓여있는 이런 비상시국에 굳이 해임건의의 형식적 요건도 갖추지 않은 농림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유감스럽다"며 "20대 국회에 국민들이 바라는 상생의 국회는 요원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개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안들은 번번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치는 시계가 멈춰선 듯하고, 민생 문제보다는 정쟁으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면 비판했다.

북한 핵실험 등 안보위기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통일의 기반을 쌓아 더 이상은 한반도가 전쟁의 위협과 불안에 떠는 일이 없도록 만들어야만 한다"며 "사회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해줄 때만 해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장·차관들에게 "앞으로 1년 반 동안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내 개혁의 결실을 국민들에게 골고루 나눠주는 것"이라며 "힘든 형편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할 일을 미루거나 적당히 타협해서 넘길 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흔들림 없는 국정운영과 4대 개혁 완수의지를 밝힘으로써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국회 해임건의안 통과와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의혹 등 각종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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