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김치는 집에서만?...중국산 김치 의존도 급증

입력 2017-02-18 12:56  



중국산 김치에 대한 의존도도 커지고 있다. 현재 수입 김치는 100% 중국산이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수입 김치가 가정용으로 소비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2015년 외식·급식업소의 김치 사용량에서 수입 김치 비중은 54.8%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또 외식·급식업소에서 직접 만든 김치를 제외하고 상품김치 사용량만 보면 수입 김치 비중은 75.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국내 김치 소비량은 약 160만t 규모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가정에서 약 75%, 업소 등에서 약 25%가 소비된다.

이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김치 수입량 약 25만t은 국내 전체 김치 소비량의 16%, 외식·급식업소 소비량의 약 63%에 해당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세계김치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입 물량은 25만3천432t으로 전년의년 22만4천124t보다 13.1% 증가해 규모에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입금액은 1억1천324만 달러에서 1억2천149만 달러(약 1천409억원)로 7.3% 늘었다.

지난해 김치 수출물량은 2만3천491t, 수출액은 7천890만 달러(약 915억원)였다.

물량 기준으로는 수출이 수입의 10%에도 못 미치고, 액수로는 65% 수준인 셈이다.

김치 무역 적자액은 지난해 4천259만 달러(약 494억원) 규모였다.

특히 대(對) 중국 `무역 역조`가 심각하다.

지난해 대중국 김치 무역 적자액은 1억2천104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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