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빅3' 구도 깨진 인터넷보험시장

장슬기 기자

입력 2017-07-26 10:50  



    현대해상·동부화재 밀어낸 KB손보

    <앵커>

    최근 설계사가 아닌 인터넷 채널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가파르게 성장하는 인터넷 시장을 놓고 보험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기존 업계 3강 구도도 깨졌습니다.

    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설계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상품에 가입하는 인터넷보험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1분기 4,844억원이었던 손해보험업계의 인터넷보험 매출은 올 1분기 7,083억원으로 무려 46%나 증가했습니다.

    이렇다보니 인터넷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보험사들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기존 설계사채널 중심의 마케팅을 펼쳤던 보험사들은 최근 지문인식 등 다양한 비대면인증 기술이나 전용 앱을 쏟아내며 인터넷채널 강화에 나섰습니다.

    현재 인터넷채널 선두는 업계 점유율 1위인 삼성화재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시장에 일찍 뛰어든데다, 온라인 전용상품인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굳건한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상위사인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는 인터넷시장에서 2위 자리를 KB손해보험에 내주고 있는 상황.

    KB손해보험은 인터넷 전용 자동차보험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보험금 청구 전용 앱을 개발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기존 업계 '빅3' 구도를 깨뜨렸습니다.

    [인터뷰] 김영모 / KB손해보험 홍보부

    "향후 고객분들의 가입을 도와줄 수 있는 상담챗봇 같은 신기술도 도입 예정이고요. 쉽고 편리한 가입절차가 중심이 되는 KB손해보험만의 다이렉트(온라인채널) 시스템을 만들어나갈 예정입니다."

    2위 자리를 KB손보에 내준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도 인터넷 전용 보험 가입자를 위한 휴대폰 직접서명이나 모바일 보험증권 발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다음 달부터 보험다모아의 포털서비스 연계가 시작되면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지는 만큼, 인터넷시장 선점을 위한 보험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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