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카카오뱅크까지…인터넷은행 시대 '활짝'

정원우 기자

입력 2017-07-26 17:02   수정 2017-07-26 17:05



    <앵커> 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까지 내일 출범하면 그동안 반쪽짜리였던 인터넷전문은행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됩니다.

    기존 시중은행들은 좀 더 지켜봐야한다면서도 인터넷은행과의 최대 격전지이자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모바일뱅킹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측에서는 카카오뱅크 출범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경쟁자의 등장으로 경계하기보다는 인터넷전문은행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는 점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중은행은 먼저 출범한 케이뱅크의 사례에 비쳐봤을 때 카카오뱅크도 당장 기존은행권을 위협할 만큼은 아니라는 판단을 깔고 있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중은행들은 직접적인 경쟁시장인 모바일뱅킹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카카오뱅크가 전면에 내세운 해외송금 등에서의 고객 확보 노력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여수신에 집중했던 인터넷은행이 방카슈랑스와 해외송금 등으로 상품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고 주택담보대출까지 넘보고 있는 것도 기존 은행권을 긴장케하는 부분입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자본금 자체가 적어 카카오뱅크도 당장 공격적인 영업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은산분리 규제 완화 추이 등을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터넷은행이 기존에 있던 은행 상품에 가격 경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인터넷은행에 걸맞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내놔야한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해외사례 보면 기존은행과 차별이 없는 은행들은 대부분 망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장기적인 측면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성공하려면 서비스 차별화 금융권역간의 융합된 서비스,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인터넷은행의 등장만으로 그동안 변화에 둔감했던 시중은행들이 더 저렴하고 간편한 금융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는 점은 금융소비자들에게 분명히 긍정적입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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