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자리 없는 저축은행, 하반기는 더 '암울'

장슬기 기자

입력 2017-08-17 17:38  



    저축은행 하반기 전망 '흐림'

    <앵커>

    올 2분기 저축은행업계가 우울한 성적을 냈습니다.

    특히 하반기에는 법정금리 인하와 건전성 강화 규정 등 각종 악재로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업계가 비상입니다.

    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한 순익을 낸 저축은행업계.

    시중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회사들이 모두 개선된 실적을 냈지만, 충당금 규모 증가로 저축은행만 58억원이 줄었습니다.

    지난 달부터 시행된 '제2금융권 건전성 관리 강화방안'으로 고위험대출에 대한 추가충당금을 은행 수준으로 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저축은행 사태 이후 업계가 안정을 되찾아 흑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문제는 올 하반기.

    추가충당금 적립이 본격화될 뿐만아니라, 내년부터 시행되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 사전준비로 영업력이 크게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

    "평균금리도 점점 내려가고 있거든요. 하반기때 봐야할 것 같은데, 하반기에 반영이 돼서…"

    현재 저축은행업계는 내년부터 적용되는 최고금리 인하를 앞두고 고객들의 신용평가 작업을 새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용등급을 보다 세분화해 평균 금리를 낮추고, 그 중 20% 이상 고금리 고객에 대해서는 충당금을 기존 20%에서 50%까지 확대해 쌓는 것이 과제입니다.

    아울러 강력한 경쟁자로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까지 등장하면서, 저축은행의 영업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저축은행업계 관계자

    "온라인, 오프라인, 다이렉트 등 여러 (영업) 채널이 있는데, 저희는 비용이 최대한 적게 드는 채널을 이용해서…"

    업계는 비용절감과 더불어, 모바일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영업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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