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카쉐어링시장...1일 자동차보험은 ‘아직’

박해린 기자

입력 2017-09-21 17:03  



    <앵커>

    최근엔 자동차를 구매하지 않고 공유해서 이용하는 일명 ‘카쉐어링족’이 유행하고 있는데요.

    카쉐어링족 성장에 발맞춰 타인 차량 이용 시 하루 단위로 가입이 가능한 ‘1일자동차보험’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는 단 두 곳에 불과합니다.

    박해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단기간 빌려타는 운전자들이 늘면서 카쉐어링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카쉐어링 시장규모는 2011년 6억원에서 5년만에 약 1800억원으로 확대됐습니다.

    대표적인 카쉐어링 업체 쏘카의 회원 수는 이달 1일 기준 3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소비자의 운전패턴이 점차 변화되자 타인과 차량을 공유할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인 ‘1일 자동차보험’에 가입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1일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는 더케이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 단 두 곳뿐, 수요에 비해 선택의 폭은 좁습니다.

    카셰어링족의 사고발생률이 높아 타 보험사들이 상품 출시를 주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카셰어링 차량의 자동차보험 사고 발생률은 개인용 차량과 비교해 10배 이상(대물배상/2016년 기준) 높은 수준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운전자격확인시스템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보험사 간 가입자의 사고기록을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등 시스템이 정비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현재는 보험사 간 사고기록이 공유가 되지 않아 보험금 산정 시 가입자 개개인의 위험도가 반영이 되지 않는 구조이지만,

    각 사가 기록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면 가입자의 책임 강화와 함께 위험도에 맞춘 보험료 산정이 가능해져 손해율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전용식/보험연구원 연구위원

    “위험도에 따라서 보험료를 차등해서 받을 수 있는 폭이 유연해지고 확대될 필요가 있습니다. 운전자의 운전기록과 사고기록이 계속 모니터링 될 필요가 있다는거죠.”

    자동차를 소유하는 대신 공유하는 시대.

    공유경제라는 트렌드에 보험업계도 발맞춰 나갈 수 있도록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 등 정부의 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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