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이자장사...요지부동 예금금리

정원우 기자

입력 2017-10-16 17:13  



    <앵커> 시장금리 상승으로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지난해 하반기 3%를 넘어 이제는 3.5% 수준까지 넘보고 있는데요.

    그런데 주요 은행의 대표적인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조사해본 결과 대부분이 연초 이후 제자리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9월 3%대로 올라선 뒤 상승 추세를 이어왔습니다.

    4월 이후에는 다소 등락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시장금리 상승을 감안하면 3.5%를 넘어서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반면 예금금리의 경우 올해 일부 특판 상품과 인터넷전문은행 상품을 제외하면 아직도 2% 금리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최고 1.9%로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이마저도 각종 우대금리를 더해야합니다.

    무엇보다 대부분 은행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올해 내내 같은 수준에 머물러왔고 지난해부터 움직이지 않은 곳(KB국민은행, 기업은행)도 있습니다.

    올해 대출금리가 상승추세를 이어온 것이 예금금리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은 셈입니다.

    은행들이 가계부채 증가에 편승해 금리 장사를 해왔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대출금리가 오를 때마다 은행들은 예금금리도 시간이 지나면 오를 것이라고 항변해왔습니다.

    하지만 일부 은행은 예금금리를 그대로 둔 채 올해 내내 4%가 넘는 금리로 신용대출을 해오기도 했습니다.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올해 상반기 주요 금융지주사의 순익은 전년보다 64% 이상 늘어났고 3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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