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플래티넘 진위공방...거래소 “투자자 피해 막겠다”

고영욱 기자

입력 2017-12-11 18:09  


비트코인으로부터 하드포크가 예정돼있던 비트코인플래티넘(BTP)이 사기극이라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는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1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비트코인플래티넘 하드포크 사기논란 관련해 “해당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기술적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빗썸 측은 다만 “비트코인플래티넘 하드포크의 진위여부는 커뮤니티 검증과정에서 나온 것으로서 현재로서는 SCAM(속임수)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스냅샷 시행은 해당 코인의 지급이나 상장여부와는 상관없는 기본정책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업비트 역시 “비트렉스의 면밀한 심사를 거친 코인 중 거래 안정성과 거래량이 충분히 확보된 코인을 선정해 상장하고 있다”며 “비트코인플래티넘의 동향이나 전망에 대해서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드포크는 화폐 개선을 위한 블록체인 분리를 지칭하는 말로 원래의 암호화폐로 부터 파생된 화폐를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일종의 암호화폐 배당입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하드포크 비율을 1:10으로 정하면 비트코인 한 개를 갖고 있을 경우 비트코인에서 새로 파생되는 암호화폐 10개를 기존 비트코인 소유자에게 나눠 주는 식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첫 비트코인 파생화폐가 비트코인캐시(8월)였고 이후 비트코인골드(10월)와 비트코인다이아몬드(11월) 등 두 종류가 더 나왔습니다.

스냅샷은 기존 암호화폐로부터 하드포크 된 암호화폐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정하는 절차로 일종의 주주명부폐쇄와 유사합니다.

앞서 10일 비트코인플래티넘 공식 트위터에는 이날 예정된 하드포크 시점을 하루나 이틀 뒤로 미룬다는 소식과 함께 “죄송합니다. 사실 스캠(속임수)코인 맞습니다. 500만원 벌려고 그랬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사기극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러나 11일 오전(한국시간), 비트코인플래티넘 개발진이라는 측에서 트위터 계정에 “BTP는 사기가 아니다. 우리(BTP 개발진)는 그런 글을 올린 적 없다. 개발팀에 고등학생이 있기는 하지만 문제가 된 것과는 관계가 없다. 하드포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글을 올려 진위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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