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삼성전자, 올해 영업익 50조·목표가 290만원"

입력 2017-03-23 10:38   수정 2017-03-23 10:40

맥쿼리 "삼성전자, 올해 영업익 50조·목표가 290만원"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맥쿼리증권은 23일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70%나 늘어나 5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지난 1월 250만원에서 290만원으로 두 달여만에 16%가량 올렸다.

김동완 연구원은 전날 '2017년 내내 빛난다'(Shining through 2017)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4% 증가한 9조6천억원으로 늘어나고 갤럭시S8이 출시되는 2분기에는 28% 증가한 12조3천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연간 영업이익은 작년 29조2천억원에서 올해 49조7천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28조원으로 예상하는데, 최고의 상황을 고려한 지난 추정치보다 28%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이익이 최상에 못 미치는 보통의 상황이라도 43조1천억원, 만약 상황이 좋지 않다면 35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를 '메모리칩의 제왕'이라고 표현하면서 "삼성의 가격 경쟁력과 시장점유율을 고려하면 D램시장은 판매자들의 시장이 아니라 '삼성의 시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삼성전자는 올해 고가의 기업용 SSD를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을 40%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높은 이익률에도 불구하고 올해 잉여현금흐름은 16조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현금배당금은 2조6천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지난 1년간 70% 넘게 오르며 랠리를 펼쳤지만, 주가수익비율(PER) 9배, 주가순이익비율(PBR) 1.5배로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한국의 '최선호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cho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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