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중국 사업장 방문…"중국 내수에 집중"(종합)

입력 2014-09-01 18:00  

<<구본무 회장의 발언 추가>>LG디스플레이 8.5세대 LCD 패널 공장 준공식 참석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5년 만에 중국 사업장을 찾았다.

1일(현지시간)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첨단기술산업개발구에서 열린LG디스플레이 차이나 8.5세대(2천200㎜×2천500㎜) LCD 패널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구 회장은 준공식을 마치고 나서 '어려운 시기에 투자했는데 준공식에 와본 소감이 어떠냐'라는 질문을 받고 "생각보다 잘되니 얼마나 좋습니까"라고 답했다.

중국 사업 전략으로는 "내수 시장을 겨냥한 전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비용을 절감하는 데 주력해 왔다면 이제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내수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구 회장은 이날 주샤오단(朱小丹) 광둥성장을, 2일 후춘화(胡春華) 광둥성 당서기를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출국할 예정이다.

구 회장이 중국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2009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장쑤(江蘇)성난징(南京)시에 있는 LG산업원을 시찰했다.

LG산업원은 난징 경제기술개발구에 LG전자[066570](TV), LG디스플레이(LCD패널), LG화학[051910](편광판) 주도로 조성한 디스플레이 복합단지이다.

당시 구 회장은 "중국은 동반성장 해야 할 전략시장"이라며 "현지 수요에 맞는제품개발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다음 해 신년사에서는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 국가로 중국을 지목하며 "현지인재를 기르고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중국 측 인사와 교류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한국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서울 신라호텔영빈관에 마련한 LG전시관을 직접 안내하며 전략 제품을 소개했다.

구 회장은 그 자리에서 시 주석에게 "LG와 중국이 성장의 동반자로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협력이 더욱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에도 경제사절단으로 수행했다.

지금까지 중국에 진출한 LG그룹 계열사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011070], LG화학, LG하우시스[108670], LG생활건강[051900] 등 6곳이다.

LG전자 14곳, LG화학 9곳, LG디스플레이 4곳, LG이노텍 3곳, LG하우시스 2곳, LG생활건강 2곳 등 총 34개 생산법인이 있다.

이 밖에도 LG생명과학[068870], LG CNS, LG상사[001120]가 중국에 별도 법인을두고 사업을 펼치고 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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