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기부양 기대에 올 최고치…2,030선 육박

입력 2014-07-22 15:29  

박스권 점차 벗어날지 주목

코스피가 22일 2,030선에 바짝 다가서며 연중최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정부가 경기 부양에 더욱 박차를 가한 덕분이다. 외국인도 강한 매수세로 힘을보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43포인트(0.52%) 오른 2,028.93으로 마쳐 3거래일만에 연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는 2.68포인트(0.13%) 오른 2,021.18로 시작해 오전에는 2,020선 인근에서오르내렸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접경 가자지구의 지정학적 위험은 악재로 작용했다.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그러나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오전 기업인들에게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하며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키웠다.

박근혜 대통령이 2기 내각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경제활성화와 민생경기 회복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는 소식에 2,020선을 둘러싼 지루한 공방도 마침표를 찍었다.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621억원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갔다. 기관과 개인은 993억원, 583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1천407억원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업종지수는 건설업이 부동산 활성화 기대에 2.66%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의료정밀 1.88%, 기계 1.78%, 철강금속 1.54% 각각 상승했다. 종이·목재(-0.91%), 통신업(-0.48%), 은행(-0.3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현대차[005380]가 0.66% 오른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0.99%, 포스코[005490] 1.48%, 네이버 2.22% 각각 올랐다. 삼성전자[005930](-0.37%), 기아차[000270](-0.18%), SK텔레콤[017670](-1.02%)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8포인트(0.57%) 올라 564.93을 보이며 4거래일 연속상승세를 이어갔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7개 종목에 대해 1억6천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전 거래일보다 1g당 210원(0.48%) 내린 4만3천290원에거래됐다.

아시아 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58.39포인트(0.62%) 상승한 9,499.36으로 거래를 마쳤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27.57포인트(0.84%) 오른 15,343.28을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내린 1,024.4원으로 마감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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