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에 커피머신··무중력상태에서 에스프레소 한잔

입력 2014-11-21 10:15  

이번 주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무중력 상태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특수 고안된 커피 머신이 배달,

우주인들도 따뜻한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게 된다고.



`ISS프레소`로 명명된 무게 20㎏의 이 커피머신은 저명한 이탈리아 커피 제조업체인 라바짜와

우주식 전문 공학회사인 아르고텍이 만든 것으로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되는 소유스 로켓에 실려 ISS로 수송된다.

제조사들은 해당 커피 머신에 들어갈 `외계용` 캡슐을 따로 만들었고

커피 머신 자체도 `극미 중력` 상태에서 작동할 수 있게끔 제작했다.

데이비드 아비노 아르고텍 사장은 "ISS프레소는 이탈리아 우주항공청에서 우리에게 부여한 기술적 요구사항과

극도의 엄격한 안전 장치에 부합하는 과학 기술의 성과"라고 기뻐했다.

엔지니어들이 이 특수 커피머신을 만들 때 고민했던 사안 중 하나는

어떻게 액체가 무중력상태에서도 적절히 흐르도록 할 것인가와 강철 부품들이 견딜 막대한 압력이었다고.

커피머신이 실리는 소유스 로켓에는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우주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37)와

미국인 테리 버츠, 러시아인 안톤 슈카플레로프가 탑승, 역대 우주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주 궤도에서

진짜 이탈리아산 에스프레소를 맛볼 예정인데 이들 우주인은 내년 5월까지 ISS에 머물 예정이다.

현재 ISS에는 미국인 베리 윌모어, 러시아인 알렉산더 사모쿠탸예프, 엘레나 세로바가 있으며 이들은 오는 3월 지구로 귀환한다.

ISS는 축구장만한 크기에 무게가 약 45만㎏으로 1998년 가동에 들어간 이후

지상 354㎞의 궤도상에서 우주 연구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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