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쿠자 분열, 야마구치파 ‘조직전쟁’ 우려…日정부 '비상사태'

입력 2015-10-10 01:45   수정 2015-10-10 12:22


일본 야쿠자 분열(사진=SBS 방송화면)

일본 최대 폭력조직인 야마구치파(山口組)가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일본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 NHK는 지난 28일 일본 정부에 의해 폭력단체로 지정된 야마구치파가 산하의 13개 단체 보스를 `절연`(絶緣)하거나 `파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경찰은 이번 조치가 조직을 이탈하려는 산하 단체의 움직임에 대한 처분으로 보고 새로운 조직의 출범이나 야마구치파 산하 조직간의 대립과 충돌로 사태가 발전할지에 대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나가노에서 이탈한 조직원이 총에 맞아 숨지는 등, 조직간 유혈충돌이 이미 시작된 분위기여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30년 전에도 총과 수류탄까지 동원한 내부 충돌로 야쿠자 25명이 숨지고, 민간인 70여명이 다치는 등 대형 충돌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국민의 안심과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경찰이 정보수집에 임하고 있으며, 필요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마구치파는 준(準) 조직원을 포함해 총 2만 3천여 명을 거느린 조직이다.

절연 처분을 받은 고베(神戶)시의 야마켄(山健)파는 조직원이 약 2천 명으로 야마구치파 산하 단체 중 최대규모로 알려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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