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뉴욕서 기업공개 추진…'기업가치 약 11조원'

입력 2015-10-10 16:41  

이탈리아 스포츠카 제조회사 페라리가 미국 뉴욕증권시장에서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가치가 100억달러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과 AFP 등 외신들은 페라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보낸 기업공개 관련 서류를 통해 페라리의 총 기업가치가 99억2천만달러로 평가되고 있다고 현지시간으로 10일 보도했다.


서류에 따르면 페라리는 전체 자본의 약 9% 정도인 8억9천310만달러를 액면가 48~52달러의 주식을 발행·매각해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라리의 스포츠카는 한 대당 최저가격이 20만달러, 우리돈 약 2억3천만원에서 시작하고, 일 년에 7천대 내외만 생산됐다. 페라리는 연간 생산량을 9천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페라리는 총 7천245대의 차량을 생산했고 경상이익은 6억9천300만 유로, 우리돈 약 9천36억여원으로 전년보다 9.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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