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공시' 응시자 급증세··최고 경쟁률 '9,837대 1'

입력 2016-10-25 16:50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중국에서도 공무원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면서 응시 인력이 쏠려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경기 침체로 기업의 인력 수요가 줄고 있는데다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추세는 우리와 당연히 같다.

25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0분 현재 다음 달 치를 중국 궈카오(國考.국가공무원시험) 응시 등록자 수는 133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중국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의 공무원시험 현장.출처:중국신문망>

지난해와 비교할 때 5만4천명 정도가 늘어난 수치로 최종 응시자 수는 133만명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바 `공시` 응시자 수가 130만명을 넘긴 해는 2010년(144만명), 2013년(150만명), 2014년(152만명)이었다.

지금까지 등록 기준으로 최고 경쟁률을 보인 자리는 민주동맹 판공청 접대처 주임 1명을 뽑는 자리로 경쟁률이 9,837대 1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국가통계국 조사요원 자리의 경쟁률이었던 당시 9,411대 1 기록을 깬 것이다.

이 직종에 지원자가 대거 몰린 이유는 별다른 자격 제한이 없고 대졸 및 2년간의 일선 업무 경험만을 요구한데다 업무 역시 공공기관 간 공무상 응대라는 단순 일자리였기 때문이라고 한 매체는 분석하기도 했다.

이번 공무원 시험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몰린 10대 부문은 모두 국세 부문이었다.

산둥(山東) 국세국에 4만2천명, 광둥(廣東) 국세국 4만명, 구이저우(貴州) 국세국 3만8천명 등 국세부문 응시자 수는 모두 35만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26%를 차지했다.

특히 산둥 국세국은 7년 연속 응시자 최다 부문으로 기록됐다.

또 한 명도 응시자가 없는 자리도 223개에 달했는데 이들 자리 모두 서부의 변경지역 하위직이었다.

중국 정부가 비인기 부문에 응시자를 유도하려고 보조금 지급 등 우대정책을 펴고 있지만, 응시자 부족 현상은 여전하다.

중국은 다음 달 궈카오에서 각 정부기관과 국영기업에서 일할 2만7천명을 선발할 예정인데 최종 경쟁률은 50대 1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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