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코어스 핸드백' 중국산 개가죽 사용 논란

입력 2016-10-26 11:39   수정 2016-10-26 13:39



미국의 유명 패션브랜드 `마이클 코어스`가 중국산 개가죽을 사용해 핸드백 등을 만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마이클 코어스는 1981년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가 만들었으며 시계, 핸드백,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고급 패션브랜드다.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6일 중국 인민망에 따르면 미국 동물 애호 단체인 `동물의 윤리적 처우를 지지하는 사람들`(PETA)은 최근 마이클 코어스가 개가죽으로 핸드백과 다른 제품들을 만들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중국의 개 가죽 산업에 대해 심층 조사에 나선 결과 일부 공장에서 하루 200여마리 개 사체를 처리한 뒤 개 가죽을 `마이클 코어스`와 같은 패션 회사에 팔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코어스`는 이 개가죽으로 가죽 재킷, 핸드백 등을 만든 뒤 양가죽으로 라벨을 달아 팔았다고 이 단체는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동물 권리보호운동가 제럴드 마레로가 제기한 탄원서에는 1만7천908명이 서명에 동참했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2만6천회 이상 공유되는 등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마레로는 패션 산업을 주도하는 브랜드인 마이클 코어스가 중국의 가죽 산업과 관계를 끊고 이런 잔인한 직물로 제품을 만들지 못하도록 하고자 탄원서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코어스는 PETA의 이런 비난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 2013년에도 PETA는 마이클 코어스가 중국에서 잔혹하게 도살된 개, 고양이, 토끼의 털과 가죽을 수입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PETA는 루이뷔통, 코치, 아르마니 등 명품을 대상으로도 동물 학대 문제를 지속해서 제기해왔다. 그 결과 지난 3월에는 아르마니가 올해 가을 상품부터는 동물의 모피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