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례' 실상 심각…"9초에 한명 꼴로 시술…질 주변 누공 부작용도"

입력 2017-03-29 10:35  


할례 시술의 심각성이 재차 대두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 및 중동 29개국 여성 1억 3천300만 명 이상이 할례를 경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매일 9800명, 매년 3600만 명이 할례 시술을 받는 것으로 파악중이다. 9초에 1명의 여성이 ‘성인 의식’이라는 이름으로 할례 시술을 받는 셈이다.
할례는 여성 성기 일부를 절제하거나 절개하는 의례다. 주로 아프리카와 중동, 폴리네시아 등 일부 문화권에서 이루어지며 소녀의 순결성과 결혼을 위한 필수 절차로 자리잡아 있다.
많은 경우 할례는 마취나 소독 등의 제대로 된 의료 장비와 절차를 갖추지 못한 환경에서 진행돼 더욱 문제시 되고 있다. 할례를 겪고 이른 나이에 출산하는 여성의 경우 대소변을 조절하지 못하는 질 노공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질과 방광, 질과 항문 입구 사이에 누관이 생기는 누공으로 인해 악취, 분비물 등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할례 시술 여성은 이웃 주민은 물론 가족에게까지 버림받는 일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미국 FBI는 여성 할례를 국제적 인권침해 범죄로 규정했다. 폭스뉴스는 이날 "FBI가 소녀들에게 할례를 시술하거나 이를 강요하는 행위에 대한 수사를 광범위하게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사진=폭스뉴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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