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트럼프 손 '툭'...멜라니아 두고 혼자 가기도

입력 2017-05-23 17:05  

트럼프가 내민 손 `탁` 쳐낸 멜라니아…이스라엘 공항영상 화제



멜라니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이스라엘 방문 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내민 손을 탁 쳐내는 영상이 공개된 것.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 등이 공개한 이 영상은 이날 이스라엘 공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려 이스라엘 측이 준비한 레드카펫을 걷는 장면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부부와 나란히 걸어가면서 한걸음 뒤에 오던 멜라니아 여사를 향해 왼손을 뒤로 뻗자 뒤따라 오던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의 손을 가볍게 탁 쳐낸다.

백악관은 이 장면에 대한 설명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하레츠는 이 장면을 슬로모션으로 트위터에 올린 후 "쑥스러운" 상황이라고 묘사했다.

멜라니아 행동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비슷한 `바디랭귀지`를 사용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CNN은 덧붙였다.

지난달 백악관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국가 연주 도중 가슴에 손을 올리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툭 쳐 손을 올리게 하기도 했다.

한편 이보다 앞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와 거리를 두고 혼자 먼저 계단을 내려간 사진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해당 사진은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주말을 보내고서 지난 4우러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로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리는 모습을 찍은 것이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올린 사진을 보면 멜라니아 여사가 비행기 계단을 내려가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여러 걸음 앞서서 계단을 내려와 지상에서 사람들과 인사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전용기 계단을 내려올 때 부인과 발맞춰 함께 내려온 버락 오바마, 로널드 레이건 등 전직 대통령들 사진과 비교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도 함께 걸으며 계단을 오르내린 적이 있고, 다른 전직 대통령 부부도 항상 나란히 걷지는 않았다.

이런 점을 고려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내를 뒤로하고 혼자 계단을 내려온 사진은 이들 부부의 관계 특성을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미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보디랭귀지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 사진에서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가 단적으로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에티켓 전문가 재클린 휘트모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내와 거리를 둔 것을 "무시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며 "트럼프는 한두 계단 앞선 게 아니라 몇 피트 앞서 있고, 멜라니아와 함께 가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에티켓 전문가 일레인 스완도 "남편은 계단 밑에서 사람들과 인사하는데 아내는 여전히 계단 위에 있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적절한 행동은 계단 밑에서 기다리면서 내려오는 아내의 손을 잡아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이기 이전에 남편"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식 때도 차에서 내리는 멜라니아 여사를 뒤로하고 먼저 계단을 올라가서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와 인사해 배려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멜라니아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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