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비어 구속, 김정은 사진 실린 노동신문으로 신발을 쌌기 때문?

입력 2017-06-23 18:28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 북한에 억류됐다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사진이 실린 노동신문으로 자신의 신발을 쌌다가 구속됐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평양의 소식통으로부터 얻은 정보라며 웜비어가 출국 예정일 호텔 방에서 짐을 정리하면서 구두를 노동신문에 쌌는데, 여기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이 실려 있었다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그는 신문 지면에 흙이 묻어 있는 것에 대해 웜비어가 격하게 비판을 받았고 이로 인해 구속됐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중국의 여행사 투어로 북한을 방문한 웜비어가 북한의 엄격한 통치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으며, 노동신문으로 구두를 싼 행위가 문제가 될 것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웜비어는 작년 2월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을 때는 그해 1월 1일 체재하던 호텔에서 정치 슬로건이 적힌 선전물을 가지고 나갔다가 다음날 평양국제공항에서 구속됐다고 말한 바 있다.

북한은 작년 3월 웜비어에게 국가전복음모죄를 적용해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웜비어는 지난 13일 혼수상태로 석방됐다가 19일 숨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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