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아궁 화산, 신성시 되던 산에 무슨 일이...주민들 ‘불안’

입력 2017-09-25 11:04  


발리 아궁 화산이 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발리의 최고봉이자 인도네시아에서 5번째 높은 아궁 산은 구눙 아궁(Gunung Agung)이라고 부른다. 인도네시아어로 구눙(Gunung)은 ‘산’, 아궁(Agung)은 ‘신성함’을 뜻한다.
바투루 화산 지역에서 동쪽으로 떨어져 있는 아궁 산은 현지인들은 힌두교에서 선악을 구분하는 자연물 중 좋은 것, 신성한 것의 대표가 아궁 산이고, 반대로 나쁜 것, 불길한 것은 ‘바다’라고 여기면서 신성함 그 자체이어서 집을 짓거나 기도를 할 때도 아궁 산을 바라보며 행할 만큼 발리 인들이 신성시하는 산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궁산은 1820년 화산폭발 이후 1963년에도 다시 폭발했는데, 20세기 화산폭발 중 최대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에는 1100명이 넘는 주민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궁 산은 날씨가 좋으면 발리 어디에서도 바라볼 수 있을 만큼 우뚝 솟아 있으며, 산악트레킹을 하는 산악인들이 4시간 이상 등산하여 정상을 답사하기도 한다. 현재 아궁 산에는 3곳에 화산 관측소가 설치되어 있다.
한편 아궁 화산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별다른 활동을 보이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 분화구 주변에서 강한 진동과 화산가스 분출이 목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BNPB는 분출물이 약 50m 높이까지 솟은 사례도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ABC방송 등은 분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3만5000명 이상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사진=SBS 뉴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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