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회장 결혼, "피부 색은 달라도" 사랑 거리는 1cm

입력 2017-10-16 15:56  

에어아시아 회장 결혼, 한국여성과 2년 열애끝 결혼



에어아시아 회장 결혼 소식이 온라인을 빠르게 강타했다.

이유인 즉,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인 에어아시아 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53) 회장이 한국인 여성과 2년여에 걸친 열애 끝에 결혼했기 때문.

에어아시아 회장 결혼은 이 때문에 실검 상위권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16일 일간 더스타 등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에어아시아 페르난데스 회장은 지난 14일 프랑스 남부 해안의 코트다쥐르에서 한국 출신 여성 `클로에`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클로에는 30대 초반 여배우로 알려졌으며, 한국식 이름과 성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언론을 통해 얼굴은 공개되고 있다.

에어아시아 페르난데스 회장과 클로에는 청첩장에조차 `토니와 클로에`라고만 적는 등 신부의 구체적인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결혼식에는 가족 및 친지와 에어아시아 그룹 고위 임원, 페르난데스 회장이 설립자 겸 이사회장인 튠 그룹 관계자, 말레이시아 정치계 인사 등 약 150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하객 중에는 무사 히탐 전 말레이시아 부총리와 라피다 아지즈 전 통상산업부 장관 등도 포함돼 있었다.

피로연에선 미국과 영국, 한국 출신의 유명 가수들이 축하공연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987년 영국 런던 정치경제대학(LSE)를 졸업한 페르난데스 회장은 2001년 파산 위기에 처했던 말레이시아 국영항공사 에어아시아를 인수했다.

그는 에어아시아가 지고 있던 4천만 링깃(약 106억원) 상당의 빚을 떠안는 조건으로 단돈 1링깃(약 267원)에 에어아시아의 경영권을 획득했으며, 당시 에어아시아의 자산은 보잉 737 여객기 두 대가 전부였다.

에어아시아 페르난데스 회장은 주택담보 대출을 받는 등 거의 전재산을 에어아시아 인수에 투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파산을 전망했으나, 페르난데스 회장은 비효율적인 관행을 혁파하고 기내 서비스를 최소화해 항공료를 낮추는 전략으로 이후 10년만에 에어아시아를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로 키워냈다.

미국 경제전문지인 포브스는 올해 초 페르난데스 회장의 개인 재산이 3억4천500만 달러(약 3천888억원)로 말레이시아 자산가 중 37위라고 평가했다.
에어사이사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한국과 인연이 깊다.

앞서 지난 2011년 QPR 최대주주로 구단주가 된 그는 박지성의 팬을 자처하며 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당시 벤치에 머물던 시간이 많던 박지성을 이적료 500만 파운드(약 88억 원)에 영입했다.

페르난데스는 박지성이 은퇴를 고민할 당시 "벤치에 앉아만 있어도 좋으니 QPR에 있어만 달라"고 말할 정도.

이밖에도 `에어아시아 박지성 헌정 항공기 한국 운항 개시` 기자간담회 당시 "한국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는 허니버터칩을 소주와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밖에도 한국사회에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갑질 사태가 터졌을 때, 이를 빗대 조롱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한편 에어아시아 회장 결혼 소식이 전해진 뒤, 일부 언론은 신부의 과거지사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일부 언론은 이와 관련 “회장의 신부는 에어아시아 승무원으로, 기업 홍보모델로 활동해왔다”고도 전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부 누리꾼들은 “페르난데스 회장의 경제력을 보고 결혼한 것 아니냐”는 악성 댓글을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5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퍼스에서 인도네시아 발리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QZ53편이 이륙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급하강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돼 25분만에 회항했다.

당시 승객들에 따르면 여객기에서 산소마스크가 떨어지는 등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승무원도 놀란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아시아 회장 결혼 이미지 = 연합뉴스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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