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3명 중 2명, 대북 선제타격 반대…큰 전쟁날 것"

입력 2017-09-24 16:15   수정 2017-09-24 17:57

"미국인 3명 중 2명, 대북 선제타격 반대…큰 전쟁날 것"

WP·ABC 여론조사…트럼프 국정지지율은 39%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인 3명 중 2명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타격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WP와 ABC뉴스가 지난 18∼21일 미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5%포인트)에서 미국이 먼저 북한을 공격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23%에 그쳤다.

반면 응답자의 67%가 북한이 먼저 미국이나 동맹국을 공격할 경우에 한해서만 미국이 군사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답했다.

미국이 먼저 북한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감행할 경우 동아시아에서 더 큰 전쟁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우려하는 응답은 82%에 달했다.

대다수 미국인이 대북 선제공격에 반대하지만 대북제재 강화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76%로 폭넓은 지지를 얻었다.


대북 대응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37%,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2%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문제 해결 능력을 불신하는 미국인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북한 문제를 다루는 미군 지도부를 신뢰하는 비율은 72%로 미군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큰 신임을 얻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책임감 있게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8%에 그쳤다.

전체 응답자의 70%는 북한이 미국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인 국정 수행 지지율은 39%에 그쳤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