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국내 제약사들, 글로벌 복제약 개발 경쟁서 두각"

입력 2016-08-30 11:26  

"2020년까지 특허만료 유명 바이오의약품 8개 중 7개 개발에 선두"

2020년까지 8개의 유명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특허가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제약기업들이 복제약 개발 분야에서 선두그룹을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정KPMG는 30일 내놓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기회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 보고서에서 "2020년까지 '레미케이트' '엔브렐' 등 8개 바이오의약품의 특허가 끝날 예정"이라며 "이들 중 7개 제품에 대한 복제약 개발 경쟁에서 국내 기업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셀트리온[068270]은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레미케이트를 복제한 램시마를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의약품청(EMA)에서 류머티즘 치료제인 엔브렐의 복제약 최종 승인을 받았다.

LG생명과학[068870]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와 엔브렐의 복제약에 대해해외 임상 3상 단계를 거쳤다.

특허 만료 예정인 8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작년 매출은 총 635억 달러에이른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제약산업의 무게 중심이 화학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항암제,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같은 바이오의약품 수요는 계속 증가해 2020년 글로벌 시장규모가 2천78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은 작년에야 처음으로 복제약 판매 승인이 이뤄져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보고서는 강조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의 임두빈 책임연구원은 "그동안 불모지로 여겨졌던 글로벌제약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바이오시밀러로 새로운 수출동력을 창출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선도적인 의약품 개발이 해외시장에서 매출로 이어지려면 현지 우량 파트너사를 선점하고 특허분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banan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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