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30대' 오십견·크론병 환자 '급증'…발병 연령 '계속' 어려지는 이유가...'충격'

입력 2014-09-19 11:35  


최근 20~30대에서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인 `크론병`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전체에 걸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 병으로 평생 지속되면서 합병증을 유발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크론병 환자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환자 가운데 연령대별로 20~30대가 40%이상 증가했다. 전체 크론병 환자는 2009년 1만2473명에서 지난해 1만6138명으로 29.4% 늘었다.


크론병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30대로 2009년 2464명에서 지난해 3620명으로 47% 늘었다. 같은 기간 20대 환자는 3347명에서 4711명으로 41% 증가했다.


크론병의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소화관 내에 정상적인 세균에 대한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패스트푸드 등의 가공식품과 흡연 등이 크론병과 연관된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클론병에 이어 스마트폰, 컴퓨터 보급으로 30대 오십견 환자가 역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어깨 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2009년 123만명에서 2011년 143만명으로 약 20만명 증가했다.


흔히 오십견이라 불리는 어깨질환의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어깨관절 주변의 점액주머니인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어깨관절이 딱딱하게 굳어지고, 지속적으로 통증이 느껴지는 질병이다.


예전에는 오십견은 주로 40~50년에서 많이 발생했으나, 스마트폰과 컴퓨터 보급률, 사용시간 등이 늘어나면서 30대에게서 오십견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30대 오십견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젊은층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만약 어깨가 무겁고 뻐근한 증상이 오래 지속될 경우 연령이 낮아도 오십견일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며 처음에는 근육통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팔을 들어올리거나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느껴진다면 오십견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30대 오십견 크론병 환자 급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30대 오십견 크론병 환자 급증, 오십견이 아니라 삼십견이구나”, “30대 오십견 크론병 환자 급증, 컴퓨터랑 스마트폰이 문제야”, "30대 오십견 크론병 환자 급증, 연령대가 점점 어려지는구나", "30대 오십견 크론병 환자 급증, 30대도 서러운데 오십견까지 오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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