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 흔한 질환이지만 발생 자체가 건강에 '빨간 불'

입력 2014-10-31 11:43  


어느 누구나 살면서 한 번 쯤은 경험해봤을 흔한 피부질환이 두드러기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부에 조그만 발진이 생기고 가려움증을 느끼게 되면 으레 두드러기가 났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두드러기가 흔한 질환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두드러기는 음식물을 비롯해 온도변화, 물리적 자극, 화학적 자극 등 환자에 따라 발병원인이 다양하다. 또 발생하는 양상도 피부가 긁히거나 스치는 등 경미한 자극에도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피부묘기증을 비롯해 차가운 기운에 노출되면 발생하는 한랭 두드러기, 고온 노출에 의한 콜린성 두드러기, 햇빛에 의한 일광 두드러기 등 종류가 다양하다. 이외에 각종 검사를 통해서도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도 있다.
이처럼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 두드러기는 일단 발병하면 당장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환자를 고통스럽게 한다. 이로 인해 수면장애를 야기하는가 하면 증상이 심할 경우 호흡곤란이나 의식불명 등 응급상황을 초래하기도 하고 우울증 등 신경정신과 질환을 초래하기도 한다.
하지만 두드러기를 심각한 질환으로 여기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드물다. 증상이 나타나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거나 설령 치료를 한다 해도 스테로이드 제제나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다. 겉으로 드러난 증상에만 치중해 당장 피부증상의 치료에만 급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약물들을 사용해도 두드러기의 치료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두드러기의 발생 자체가 피부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몸의 이상에서 비롯되는 까닭이다.
두드러기는 증상은 피부 겉으로 드러나지만 발병원인은 우리 인체 내부의 이상에 기인하고 있다. 다시 말해 두드러기가 발생했다는 것은 이미 그 자체로 우리 몸에 문제가 있음을 알려주는 `적신호`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몸의 위험신호를 무시하고 두드러기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될 경우 만성두드러기로의 진행은 물론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한의학에서는 두드러기 발생의 근본원인이 인체 내부의 항산화물질 생성 능력 저하와 이에 따른 면역체계의 교란에 따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두드러기의 치료는 발병원인과의 인과관계를 찾아 그 원인을 제거해야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구 우보한의원 서보경 원장은 "두드러기 환자들의 대부분이 증상에만 치중해 발병원인을 찾는데 소홀하지만 발병 자체가 몸의 이상에 기인하는 만큼 발병원인을 정확히 찾아내는 것이 치료를 위해 중요하다"며 "발병원인이 파악되면 이를 근거로 문제가 되는 인체 내 이상을 바로 잡아주는 근원치료를 시행해 증상의 호전과 함께 재발을 방지해야 하며 이를 통해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만성두드러기의 경우도 치료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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