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는 치아가 없는 부분에 하나로 연결된 보철물을 얹는 형태로 다른 치료에 비해 저렴하고 치아를 모두 잃었을 때도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이다. 입안에 끼웠다 뺐다 할 수 있으며, 치아가 전혀 남아있지 않을 경우 전체틀니를, 치아가 부분적으로 남아있을 때는 부분틀니를 한다.
부분틀니는 지대치가 사용할 수 있는 상태에서 상실된 부위에 장착하는 보철물로 사용할 수 있는 몇 개의 자연치가 남아 있을 때 지지대로 활용하게 된다. 또한, 전체틀니는 무치악 환자에게 적용되는 가철식 보철물로 부분틀니처럼 틀니 장치를 유지해주는 지지대가 없어 오로지 잇몸을 통해서만 유지력을 얻는다.
관악구에 거주하는 김수옥(가명, 63세) 할머니 역시 노화로 인해 치아가 전부 상실되면서 완전틀니를 이용하여 식사했는데 오랫동안 틀니를 착용한 탓에 잇몸이 붓고 아파서 불편하기 이를 데 없었다. 치아가 불편하니 어느 순간 씹는 힘이 약해져 소화불량이 일어났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틀니의 이러한 불편함 때문에 음식물 섭취에 제한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씹는 기능 저하로 소화장애와 발음장애, 대인관계 등에서도 여러 부수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최근 틀니의 불편함을 감소시키는 대안으로 치과에서는 ‘임플란트 틀니’가 떠오르고 있다.
관악구에 있는 연세유라인 치과 강동호 원장은 “틀니는 잇몸과 분리돼있어 음식을 먹을 때 잇몸이나 잇몸뼈에 힘이 가해지면서 잇몸이 조금씩 내려앉거나 변형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소화불량과 같은 치아 외의 기능적인 문제로도 나타날 수 있다”며, “틀니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방법인 임플란트틀니는 소수의 임플란트를 잇몸뼈에 식립하고, 그 위에 틀니를 올려 고정하는데, 이처럼 틀니의 단점과 임플란트의 비싼 가격을 보완하면서 임플란트 효과를 낸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틀니는 임플란트의 기능적인 면과 틀니의 경제적인 면을 함께 고려해 결합한 것이다. 소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하므로 임플란트 비용을 줄여주며, 틀니를 받쳐주는 임플란트로 인해 고정력이 강화된 것이 큰 강점이다.
즉, 임플란트 틀니는 임플란트라는 지지대에 힘입어 움직이지 않고 흔들리지 않아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이러한 임플란트 틀니 역시 철저한 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그 수명이 줄어들고 잇몸의 건강을 저해시킬 수 있기에 관리 방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강동호 원장은 "틀니 보험적용이 되면서, 어느 치과나 틀니 가격은 일정해져서 틀니를 잘 만드는 치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시술 경험이 풍부한 치과의사와 충분한 상담 및 검사를 받은 후 신중하게 병원을 선택해야 하며 특히 시술 후에는 환자의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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